‘장인회사와 계약’ 최승호 삼전 노조위원장…경찰 고발됐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6/09/11/0003047445_002_20260911104908566.png?type=w860)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조끼 등 집회 물품을,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구매했다는 ‘가족 특혜’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최 위원장을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10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조끼 등의 집회 준비 물품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장인 회사와 3억7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계약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가족 특헤’ 의혹과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이 부당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최 위원장은 관련 계약이 사실임을 확인하면서도 “조끼 발주가 복수 업체의 견적과 납품 조건을 비교한 뒤, 납품 일정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최 위원장이 가족 업체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장인의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기업에서 일어나면 범죄이고,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에서 발생하면 문제 없다는 사고는 노조원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초기업노조 일부 전·현직 조합원들은 최 위원장의 계약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 임직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해 노조 블랙리스트를 만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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