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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창고에 있다”…따라간 60대 여성, 냉동창고서 숨진 채 발견

작성자밤하늘별이 작성일2026-09-08 09:37 조회16 댓글0
사건이 발생한 경기 파주시의 카페 모습. 연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경기 파주시의 카페 모습. 연합뉴스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카페 사장인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2시20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쯤 서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하던 중 해당 카페를 특정했고,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종 당시 함께 있었던 카페 운영자 30대 남성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서울 영등포에서 검거했다. B씨는 지난 3일 A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백화점 상품권 거래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일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 CCTV에는 A씨와 B씨가 함께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뒤 B씨만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으며, B씨는 현장을 몇 차례 더 찾아와 상태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고 말해 냉동창고로 데려간 정황도 확인하고 있다.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는 수백억대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품권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이 범행 동기와 관련이 있는지 살피면서 제3자나 공범이 개입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해당 냉동창고는 카페 본건물 바로 옆에 있는 가로로 긴 컨테이너 형태의 구조물로, 규모는 30여㎡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시신은 얼어붙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상당 시간 영하 20도가 넘는 냉동창고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A씨가 냉동창고 안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유기된 것인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냉동창고에 갇혀 숨진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범행 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B씨를 특가법상 피유인자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6일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A씨와 만난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범행 전후 행적과 상품권 거래 과정,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범행 과정 등을 계속 확인하고 주변 인물들도 조사해야 한다”며 “수사진행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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