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발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한국 인구 78개월 연속감소 중"
4월 합계출산율이 0.9명대까지 올랐지만, 인구 자연감소는 78개월째 이어졌다. 출생아 수가 22개월 연속 늘었지만 사망자 수가 여전히 출생아 수를 웃돌았다.
6월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13명 상승했다. 월간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월 비교가 가능한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혼인 증가도 출생아 반등을 뒷받침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 62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703건(9.0%) 늘었다. 올해 1~4월 누계 혼인 건수도 8만 2931건으로 6.8%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흐름이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구 감소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8,40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86명(-1.3%) 줄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3,884명 더 많았다.
이에 따라 4월 자연증가는 -3,884명을 기록했다. 자연증가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값이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78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인구 이동도 둔화했다. 같은 날 발표된 ‘2026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5월 이동자 수는 46만 618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0명(-1.5%)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은 10.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3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됐다. 5월 서울 전입자는 9만 5,905명, 전출자는 10만 126명으로 -4,221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경기는 2433명, 충남은 1284명, 인천은 1237명 순유입됐다. "서울"의 순유출과 경기·인천 순유입이 동시에 나타나며 수도권 내 인구 재배치 흐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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