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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김승규-조현우 이젠 안녕? '임시 감독' 모레노 파격 선택 내릴까, 불가피한 골키퍼 세대교체

작성자터미네이터 작성일2026-09-13 10:51 조회17 댓글0
이젠 전설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실패를 경험한 A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는 '세대교체'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LA FC)을 비롯한, 이른바 1992년생 선수들의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10년간 한국의 골문을 지켜온 김승규(도쿄)와 조현우(울산)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5년부터 A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김승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지난 북중미 대회에서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독일전에서 '카잔의 기적'을 일궈낸 선방쇼로 한국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둘 다 '전설'이라는 훈장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보다 선수 생명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6세 김승규와 35세 조현우를 앞세워 2030년 월드컵까지 내다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도박'에 가깝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시절의 기량에서는 한발 물러선 상태라는 점도 '세대교체론'에 힘이 실린다. 당장 4개월밖에 남지 않은 2027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곧바로 변화를 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정식 감독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라면,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원본 이미지 보기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조현우가 훈련에 나서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20/골키퍼 진영에 변화가 있다면 송범근(29·전북)이 유력한 '1옵션' 후보로 꼽힌다. 2018년부터 A대표팀에 뽑힌 송범근은 지금까지 3옵션 골키퍼로 묵묵히 기회를 기다려왔다. 연령별 대표팀과 전북 현대에서 기량은 확실히 검증받았다. 변수는 모레노 감독의 축구 철학이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답게 그는 '바르셀로나식' 패스 축구를 지향한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보다도 빌드업을 한층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부임하는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도 마찬가지다. 보쉬 코치는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지도 철학을 밝히며 골키퍼를 '단순히 고립된 위치의 선수로 보지 않으며, 팀 전체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정의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키워드 역시 '빌드업'이다. 원본 이미지 보기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 김승규 송범근이 러닝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5/발밑 능력이 우수한 골키퍼가 아니라면 모레노 감독과 보쉬 코치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발밑 능력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송범근도 모레노 감독의 구상에서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송범근이 모레노 감독의 1순위가 아니라면 김준홍(수원)과 구성윤(서울)이 후보군이다.

김준홍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이번 소집에는 발탁될 수는 없지만 선방 능력뿐만 아니라 발밑도 좋다는 평가다. 세대교체 관점에서 2003년생이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구성윤은 커리어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다. 골키퍼부터 이어지는 빌드업에 익숙하다. 다만 1994년생이기 때문에 세대교체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13일 입국하는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선 9~10월 A매치 4연전에 출전할 '1기' 명단을 공개한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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